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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서울대, 오락가락 공지..."면접도 못 보고 억울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서울대가 대입 면접 시간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수험생 십여 명이 면접도 보지 못하고 불합격될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측은 일부 실수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학생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대 체육교육과 실기 평가가 열리는 체육관입니다.<br /><br />평가장 입구에서 일부 학부모와 학교 측 간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.<br /><br />실기 평가 하루 전에 치러진 면접을 놓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측의 잘못을 주장하며 집단 항의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[수험생 : 11개월 정도 준비했는데, 갑자기 이런 소식을 들으니까 어처구니가…군대 가야 하나 생각도 들고 아니면 삼수를 해야 하나….]<br /><br />서울대 측이 체육교육과의 면접과 실기 전형 일정을 공개한 것은 지난 6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면접을 하루 앞둔 9일 일정이 바뀐 공지글이 게시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홈페이지에는 수정되지 않은 글이 그대로 노출됐고, 상세 일정이 나온 첨부 파일이 삭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수험생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꼼꼼히 뒤지거나 전화를 하지 않으면 상세 일정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합니다.<br /><br />[수험생 : 처음에는 면접이 있다는 걸 모른 채 예비소집 장소에 들어갔는데요. 면접 안 온 사람은 나가라고 해서 당황하고 어이없었는데…]<br /><br />상세 일정을 보지 못해 면접을 놓친 수험생은 전체 응시생 200여 명 가운데 20명 가까이 됩니다.<br /><br />면접을 보지 못한 학생들은 항의 끝에 실기 평가를 치렀지만, 학교 측은 모집 요강에 따라 합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서울대 측은 실수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, 면접을 보지 못한 학생들은 불합격시킬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<br /><br />수험생 대부분이 학교 일정에 맞춘 데다 일정을 확인하려는 의지만 있었다면 문제가 없었을 거라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[서울대 관계자 : 모집 요강에 나와 있는 그대로 (합격할 수 없죠). 그렇게 안 하면 다른 응시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요?]<br /><br />면접에 응시하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년간의 고생이 수포가 될 위기라며 학교 측에 면접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22203216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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